건너뛰기영역

조선왕릉

북한소재 조선왕릉

제릉齊陵(태조비 신의황후)

위치 :
북한
능의 형식 :
단릉
능의 조성 :
1391년(고려 공양왕 3), 1392년(태조 1), 1408년(태종 8)
능의 구성

제릉은 조선 1대 태조의 첫 번째 왕비 신의고황후 한씨의 단릉이다. 능침에는 문·무석인, 석마, 장명등, 혼유석, 망주석, 석양과 석호를 배치하였다. 봉분에는 병풍석과 난간석을 둘렀으며 병풍석의 인석은 용두(龍頭)로 조각되어 있다.
능침아래에는 정자각, 비각이 있으며 그 밖에 홍살문, 수복방 등은 소실되었다. 비각 안에는 1744년(영조 20)에 다시 세운 신도비와 1900년(광무 4)에 세운 표석이 있다. 표석 전면에는 ‘대한 신의고황후 제릉(大韓 神懿高皇后 齊陵)’이라고 써져있다.

능의 역사

1391년(고려 공양왕 3)에 신의고황후 한씨가 세상을 떠나자 해풍(海?) 치속촌(治粟村)에 일반묘로 조성하였다. 이후 1392년에 조선이 건국되면서 절비(節妃)로 추존되고 능의 이름을 제릉(齊陵)이라 하였으며, 풍덕 북율촌(현재의 자리)에 능을 옮겼다. 그 후 태종이 왕위에 오르고 1408년(태종 8)에 제릉을 크게 공사하여 왕릉의 모습으로 갖추었다.

신의고황후(神懿高皇后) 이야기

신의고황후 한씨(재세 : 1337년 음력 9월 ~ 1391년 음력 9월 23일)는 본관이 안변(청주)인 안천부원군 한경과 삼한국대부인 신씨의 딸로 1337년(고려 충숙왕 복위 6)에 영흥에서 태어났다. 1351년(고려 공민왕 즉위)에 이성계(태조)와 혼인하여 6남(진안대군 방우, 정종, 익안대군 방의, 회안대군 방간, 태종, 덕안대군 방연) 2녀(경신공주, 경선공주)를 낳았으며, 1391년(고려 공양왕 3)에 55세로 세상을 떠났다.
1392년(태조 1)에 조선이 건국되고 태조가 왕위에 오르자 절비(節妃)로 추존되었고, 1398년(정종 즉위)에 정종이 왕위에 오르자 신의왕후로 추존되었다. 대한제국 선포 후 1899년(광무 3)에 고종의 직계 5대 조상추존으로 신의고황후로 추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