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세계로 왕을 안내하는 죽산마(竹散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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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산마 (竹散馬, 정조국장도감의궤), 짚풀로 엮어서 형체를 만들고, 채색하여 만든다. 죽안마에는 안장을 얹는다.
황천길을 안내하는 말의 행렬이 이어진다. 안장을 얹지 않은 죽산마 두 필과, 안장을 얹은 백색, 흑색, 황색 등 다양한 색의 죽안마 여러 필이 등장한다.
이는 우물 정(井) 자 모양의 틀 위에 대나무로 말 뼈대를 잡고 그 위에 한지를 덧입혀 만드는데, 말의 갈기, 꼬리, 눈동자까지 세세하게 묘사해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