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유석은 능의 정면에 상의 형태로 놓인 돌로, 원래 명칭은 석상(石床)이다.영혼이 나와서 놀도록 설치하는 것이라 전해진다.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창안의 석상이 혼유석으로 바뀐 것으로 본다. 혼유석의 아래에는 이를 받쳐주는 4~5개의 고석이 있는데, 둥근 북 모양으로 생겼으며, 도깨비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이는 사악한 잡귀로부터 혼유석을 지키는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