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각은 정자각 동쪽에 위치한다. 비각 안에는 왕릉의 묘비가 세워져 있다.비각 내에는 비석 1개가 설치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건원릉 묘비와 신도비(神道碑) 2개의 비가 있다.신도비란 죽은 사람의 업적을 기록하여 세우는 것으로, 중국 진송 때 비롯되어 고려시대부터 조선 세종 때까지 건립되었는데, 그 후로는 왕릉에 신도비를 세우는 것을 금지하였다. 따라서 현재 남아 있는 신도비는 태조 건원릉의 신도비와 태종 현릉의 신도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