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각은 제사를 모시는 공간이다. 왕릉의 중심건축물로서 그 평면이 한자의 '정(丁)' 자와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홍살문을 거쳐 왕릉에 잠든 선왕의 혼과 현재의 왕이 함께 걸어와 동쪽의 2개 계단을 통해 정자각에 들어갔다가, 제례를 마치면 선왕의 혼백은 정자각 뒤쪽의 문을 통해 능침으로 올라가고, 왕만이 서쪽의 1개 계단을 통해 내려오도록 설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