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살문은 능역의 가장 아래쪽 정사각 남측 참도가 시작되는 곳에 성구역임을 표시하기 위해 세워놓은 것이다. 기둥을 양쪽에 세우고 위에 심방과 띠장을 가로질렀다. 가는 나무실을 15~24cm 간격으로 박고, 중앙에는 삼지창과 태극문 등을 새긴 형태와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지붕과 문은 달지 않는다. 조선 후기로 가면서 홍살 사이의 간격이 넓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정자각의 규모가 커지는 결과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