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서 VR로 즐기는 문화유산
- 문화재청, 「제3회 정부3.0 국민체험마당」 참가 / 11.9.~12. 부산 벡스코 -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정부3.0 국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라는 주제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3회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 참여한다.
문화재청은 정부3.0 국민체험마당을 찾는 국민과 국제행사 참여 해외 손님들이 문화유산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과 남북이 공동 발굴한 고려 왕궁터인 개성 만월대 현장 등을 가상현실(VR)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입체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세계유산 조선왕릉을 만나다
조선왕릉은 전쟁 등 역사적 시련을 거치면서도 원형이 잘 보존된 덕분에 역사성과 인류문화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40기가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절대적 권위와 위엄을 지녔던 왕과 왕비의 사후 공간으로 신성하고 엄격하게 관리되는 현실 때문에 관람객들은 왕릉에 직접 올라가지는 못하고 대부분 멀리에서 둘러보고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체험장에서는 태조 건원릉을 무대로 제작된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이 왕릉을 직접 걸어다니며 여러 공간을 탐험하는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정릉(靖陵)ㆍ융릉(隆陵)의 360도 실사 영상을 한ㆍ영ㆍ중ㆍ일어 해설을 들으며 체험할 수 있어 한층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 정릉(靖陵): 조선 11대 왕 중종의 묘 (서울시 강남구 소재)
* 융릉(隆陵): 추존왕 장조(사도 세자)와 비 현경왕후의 합장묘 (경기도 화성시 소재)
□ 고령 왕궁터인 개성 만월대를 가다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조사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가 남북 교류를 통한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민간교류 지원 차원에서 문화재청ㆍ통일부ㆍ남북역사학자협의회가 함께 추진했던 사업으로, 고려 시대 유물 1만 여점 발굴과 각종 건물 배치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개성 만월대 출토유물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없기 때문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도자기, 막새 등 발굴유물을 3차원 입체영상(3D) 홀로그램으로 구현하고 HMD(Head Mounted Display)장비를 통해 관람객이 마치 개성 만월대 발굴현장을 다녀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HMD(Head Mounted Display): 머리나 눈에 장착하여 현장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한 소형 이미지 표시 장치의 일종. 주로 가상현실 체험 시 사용, 헬멧 전면에 고급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형태
「제3회 정부3.0 국민체험마당」은 내·외국인 모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www.gov30expo.co.kr)과 페이스북(facebook.com/gov3.0.kr)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은 정부3.0이 추구하는 공유‧소통‧개방‧협력을 적극적으로 실행함으로써 누구나 문화유산을 마음껏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민 중심의 맞춤형 문화유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유산 콘텐츠의 개발‧지원을 위해 꾸준히 힘써 나갈 계획이다. |